[신년사]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2일 "돌이켜 보면 전력거래소의 2018년은 유례없이 다사다난했고 성과와 아쉬움이 교차했던 한 해였다"고 회고했다.
이날 조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대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매시장의 선진화를 위한 작은 노력들이 결실을 거뒀다"면서"백년만의 무더위와 환경 및 안전이란 제약조건하에서도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조 이사장은"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등 정부의 에너지전환을 위한 계획수립 및 지원기능도 충실하게 수행했다"면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하지만 그는 그간 성과에도 에너지전환시대에 '실무기관'인 전력거래소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에너지전환과 관련해 전통전원에 입각한 전력수급계획방식에서 벗어나 신재생에너지와 저탄소 분산형 설비의 입지와 계통 그리고 다양한 수요자원을 고려한 '새로운 수급계획 방식 및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신재생 발전원의 기술특성 ▲입지 및 계통에 대한 전문역량 축적 ▲유관기관과의 협력 거버넌스 구축 ▲신재생의 간헐성과 불확실성을 고려한 안정적인 신뢰도 확보 ▲중장기 전력시장 및 계통운영의 선진화와 연계된 계획 수립 등은 먼 미래가 아닌 바로 지금 우리의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고 덧붙였다.


또 조 이사장은 "공정한 경쟁시장의 구현은 에너지전환의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이 아니다. 우리는 에너지 선진국이 단계적으로 경험한 경쟁시장 구현과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이중 혁신' 즉 '효율적이면서 친환경적인 전력시장 구축'에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를 통해 전력산업의 성장은 물론 '한국경제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이중 과제'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무엇보다 전력시장의 선진화를 추진하면서 신재생 및 저탄소 분산형 발전원의 확대, 다양한 수요자원의 개발, 최근 출범한 소규모 전력중개시장의 정착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전력시장의 감시체제를 선진화하고 관련 비즈니스를 창출해 시장중심의 에너지 공급체계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전력 플랫폼 구축을 도모해야 한다"고 했다.

조 이사장은 안정적이고 유연한 계통운영시스템 구축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간헐성의 신재생 확대, 환경 및 안전을 고려한 계통운영이란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계통의 고도화와 선진화를 통한 무결점 계통운영'은 우리가 단 1초라도 놓쳐서 안 되는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밝혔다.

직원들에 대한 당부도 겹들였다. 조 이사장은 "굳건한 의지만 있으면 반드시 일을 이루어낸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이란 말처럼 최근 우리 임직원들이 보여준 의지와 열정만 뒷받침된다면 새로운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충분히 우리가 원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협조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