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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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두 달 연속 4조원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12월 주담대 대출 잔액은 405조116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 4조234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전월 대비 주담대 잔액이 4조1736억원 늘어난데 이어 연속으로 4조원대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2016년 7∼8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주담대가 급증한 것은 지난달 2조4534억원 늘어난 집단대출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집단대출은 아파트 분양 계약자와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 전체에게 일괄적으로 빌려주는 중도금, 이주비, 잔금 대출 등을 말한다.

지난해 분양된 물량의 중도금 대출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물량도 연말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2월 전국의 입주예정 아파트는 5만152세대로 올해 1~10월 월평균 입주 실적 3만8734세대보다 29%가량 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송도와 광교는 입주자금 위주로 판교와 안산은 중도금 위주로 집단대출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