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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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탔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오른 영향이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변동형 주담대(잔액 코픽스 기준) 금리는 연 3.36~4.86%로 전날(3.32~4.82%)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이번주에 적용되는 혼합형 주담대 금리(2.82~4.32%) 상단과 0.54%포인트 차이난다. 

통상 고정금리는 금리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리스크가 높아 변동금리보다 높다. 하지만 은행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삼는 코픽스가 오르고 혼합형 주담대 금리에 반영되는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내리면서 금리 역전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1.95%에서 1.99%로 0.04%포인트 올라 3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지난 2017년 9월 1.59%를 기록한 이후 16개월째 오르고 있다.

반면 혼합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해 10월 중순 2.4% 수준에서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 15일 기준 2.043%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10년물) 수익률이 급락한 영향이다.

우리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3.05~4.05%로 변동형 금리인 연 3.39~4.39%보다 0.34%포인트 낮다. 신한은행도 혼합형 주담대 금리가 3.1~4.21%로 변동금리(3.29~4.64%)와 0.43%포인트 차이를 보인다. 다만 변동금리 산정 시 금융채(6개월)를 반영하는 KEB하나은행은 혼합형 금리(3.043~4.243%)가 변동형 금리(2.961~4.161%)보다 높다.


은행 관계자는 "신규 주택을 구매하려는 실수요자는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은 지금 주담대 실행을 고민해볼 것"이라며 "기존에 변동형으로 주담대를 받은 경우 고정금리로 갈아타면 이자를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