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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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인기 재건축아파트도 급매물 거래 이후 추격매수나 가격반등이 이뤄지지 않는 분위기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송파 재건축아파트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76㎡는 이달 들어 17억원 초반에 2~3건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최고 호가 대비 2억~3억원 떨어진 가격이다.​ 강남 은마아파트도 최근 전용면적 76㎡가 종전 최고가 대비 2억~3억원 낮은 14억원 중후반에 급매물이 팔렸다.​


KB부동산 조사 결과 지난주 서울 주택 매수우위지수는 일주일 만에 3.9포인트 하락해 47.1을 기록했다. 2016년 2월(45.7) 이후 최저수준이다. 100 미만이면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예전에는 저가 급매물이 팔리기 시작하면 추격매수가 붙어 집값이 반등하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급매물이 거래된 후에도 매수세가 늘지 않고 호가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잠실5단지 76㎡는 17억원 초반, 은마 76㎡는 14억원 중후반에 여전히 급매물이 나온다.​

한국감정원 조사에서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내려 10주 연속 하락했다. 강남3구 하락은 두드러져 송파구 0.15%, 강남구 0.21% 내렸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지난해만 해도 급매물이 팔리면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조바심이 컸지만 지금은 매수자가 볼 때 집값이 더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출규제가 매수세 유입을 가로막는다는 의견도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 상황을 볼 때 대출규제 등의 완화가 없이는 매수세가 회복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