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한남동 단독주택. /사진=머니투데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한남동 단독주택. /사진=머니투데이
정부의 표준 단독주택 공시지가 발표를 앞두고 부동산시장이 술렁인다. 그동안 강남 고가 단독주택 등은 공시지가가 시세의 절반도 못미쳐 강북이나 아파트 소유주에 비해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를 적게 낸다는 논란이 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가격 공시 추진방향'에 대한 브리핑을 갖는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발표하고 이튿날인 25일 전국 단독주택 개별 공시가격의 기준이 되는 표준 단독주택 공시지가를 최종 공시한다.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김수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지난 20일 청와대 기자간담회에서 "집값이 여전히 높아 추가 부동산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표준 단독주택은 전국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약 418만가구 중 표본으로 지정한 22만가구다. 보유세 과세 기준일은 오는 6월1일이다.

3주택자 이상이나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 이상은 올해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이 3.2%까지 오른다. 정부는 주택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도 80%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급증해 시장에 매물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보유세가 늘어나면 주택매물이 일시적으로 나와 집값하락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도 시장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