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한듬 기자 |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취업자수는 2623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8월 3000명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고 정부가 올해 제시한 목표치 15만명을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남성 취업자는 1510만명으로 1년 전보다 7만9000명 줄었고 여성 취업자는 1113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8000명 늘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수가 크게 줄었다. 컴퓨터, 통신, 영상 장비들과 반도체 완성품을 포함하는 전자 부품 등에서의 감소 폭이 확대되면서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수는 17만명이나 감소했다.
건설업에서도 1만9000명이 줄었다. 건설업 취업자수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2016년 7월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도·소매업 역시 6만7000명이 줄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도 4만명이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는 취업자수가 17만9000명이 늘어났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수가 1년 전보다 27만9000명 불어났다. 노인 일자리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통계 당국은 분석했다.
직업별로는 기능원 및 관련 기능종사자,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 단순노무 종사자 등이 31만4천명 줄었다. 2013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폭 감소다.
15~64세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5.9%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하락하며 2017년 1월(59.1%) 이후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30~50대에서 모두 하락했지만 60세 이상(0.6%포인트)과 15~29세 청년층(0.7%포인트)에서는 올랐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20만4000명 늘어난 122만4000명으로 2000년 1월 123만2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실업자가 13만9000명 늘었다. 노인 일자리사업 신청으로 비경제활동인구로 잡혔던 노인 인구가 경제활동인구로 잡히면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실업자수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4.5%로 2010년 1월(5.0%) 이후 가장 높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역대 최대치인 13.0%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3.2%로 1월 기준 역대 가장 높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8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3000명(0.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