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오 겐 발뮤다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12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발뮤다
테라오 겐 발뮤다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12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발뮤다
해외 주요 가전업체들이 국내 공기청정기시장에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미세먼지 이슈로 매년 고공성장을 거듭하는 공기청정기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잡기 위함이다.
일본 프리미엄 생활가전 브랜드 발뮤다는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새로운 공기청정기 ‘발뮤다 더 퓨어’를 지난 12일 공개했다. 2012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도 열었다.

이 자리에는 테라오 겐 발뮤다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해 개발 스토리와 주요 기능 등을 설명하면서 “이번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일본이 아닌 서울에서 처음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할 정도로 발뮤다는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2013년 출시한 ‘에어엔진’에 이은 두번째 공기청정기 모델 ‘발뮤다 더 퓨어’는 트루헤파 필터 탑재로 0.3㎛의 미립자를 99.97%까지 잡아낸다. 미세한 입자부터 바이러스는 물론 축구장 여러 개의 표면적과 같은 양의 활성탄 필터로 불쾌한 냄새까지 신속하게 제거한다.

또한 항공기 제트 엔진 기술을 응용한 정류 날개를 탑재해 실내 구석구석의 오염된 공기를 본체 안으로 유입하고 깨끗하게 청정된 공기를 분당 최대 7000ℓ까지 방출해 순환시킨다.

스웨덴 가전기업인 일렉트로룩스도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퓨어 A9’을 지난 11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했다.


퓨어 A9은 딥 헤파 13설계를 핵심으로 한 겹겹이 공기청정 시스템으로 ▲프리필터로 큰 먼지 제거 ▲헤파13등급 집진 필터로 초미세먼지 8분의1 크기까지 99.98% 제거 ▲박테리아 및 알레르기 유발물질 제거 ▲숯 탈취 필터로 생활악취 제거 ▲새집증후군 원인 물질 제거 등 총 5단계의 정화능력을 갖췄다.

엘렉트로룩스는 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컨셉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한국 맞춤형 공기청정기’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무선청소기로 유명한 영국 다이슨은 지난해 11월 더운바람이 나오는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보다 60% 늘어난 헤파 필터와 효과적인 활성탄소 필터를 동시에 탑재해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제거한다. ‘EN1822’라는 시험기준을 통과한 이 필터는 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까지 99.95% 잡아낸다.

중국 샤오미가 출시한 ‘미에어’ 시리즈의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일찌감치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10월 기준 국내 시장에서 22%의 판매점유율을 차지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이 2017년 140만대에서 지난해 250만대 규모로 크게 성장했고 올해는 3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에 따라 한국시장에 뛰어드는 해외가전기업들이 더 많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