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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트코 가맹계약의 희비가 엇갈렸던 삼성카드와 현대카드가 연초 대형마트 할인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고객 선점 경쟁에 나섰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최근 이마트 트레이더스 단독 제휴 상품인 '트레이더스 신세계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포인트 적립이 아닌 결제일 할인 혜택에 집중하고 트레이더스 회원이 주로 이용하는 업종에서 혜택을 더한 특화 상품이다.
전월실적에 따라 트레이더스 이용금액의 최대 5%를 할인해준다. 전월 100만원 이상 이용 시 당월 트레이더스 이용액의 5%, 40만~100만원 미만이면 3%, 40만원 미만이면 1%가 할인된다. 전월 이용금액대별 할인한도는 각각 월 5만원, 3만원, 1만원이다. 조건 충족 시 연 최대 6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트레이더스 회원이 많이 이용하는 업종에 대해서도 이용액의 5%를 할인해준다. 학원·서점·학습지·인터넷 강의와 병원·약국, 신세계 백화점 등에서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카드는 제휴 상품인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2종을 조기 출시해 회원 모집에 나섰다. 국내 코스트코 매장에선 오는 5월24일부터 10년간 이 상품만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가 내놓은 코스트코 제휴상품은 기존 삼성카드보다 혜택을 강화했다. 결제액의 1%를 포인트로 기본 적립해준다. 당월 50만원 이상 이용 시 코스트코에서 2%포인트, 커피·베이커리, 영화·공연, 편의점 등에선 1%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이외 업종에선 1%가 적립된다. 기존 삼성카드의 코스트코 카드보다 적립률이 최대 4배 높다.
카드는 코스트코멤버십 보유 회원만 신청할 수 있으며 멤버십 등급에 따라 '골드스타·비즈니스'와 '이그제큐티브'로 구분된다.
현대카드는 발급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31일까지 코스트코멤버십 회원 중 이벤트에 응모한 현대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현대 팰리세이드와 LG스타일러 등을 증정한다.
앞서 코스트코는 지난해 8월 18년간 제휴해온 삼성카드와 가맹계약을 끊고 현대카드와 새 제휴관계를 맺었다.
한편 삼성카드는 계약이 종료되는 오는 5월24일부터 코스트코 제휴서비스를 국내 3대 할인마트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로 변경한다. 결제액의 1%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적립되는 포인트도 바우처로 전환해 코스트코에서만 사용 가능한 기존 포인트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삼성카드 빅포인트로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