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하나 마약영상. /사진=MBC 방송캡처 |
공개된 영상에서 황하나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앉은 상태에서 팔을 휘저으며 흐느적거린다. 무언가에 취한 듯 횡설수설하기도 한다. 황하나씨 추정 인물은 “몽롱하네. 몽롱하다 몽롱해. 어 저 커튼도 막 이렇게 보이고. 이렇게 두꺼비 VIP”라고 말했다.
영상을 ‘뉴스데스크’에 건넨 제보자는 술을 마시지 않은 황하나 씨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건 마약에 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황씨의 지인은 MBC에 "황씨가 2015년 직접 마약을 투약해 취한 모습을 목격했다"며 "주사기가 확실히 맞다. (황씨에게) 주사기를 놓아줄 때 제가 목격을 했다. 방에서 다들 모여서 주사를 놓아줬다"고 말했다. 이 지인은 "(황씨가) 항상 주사기로 필로폰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고도 덧붙였다.
황씨 지인도 "(황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MD 조모씨와도 친했고, 그 클럽 MD뿐 아니라 마약사범으로 이미 수감생활 했던 사람들이나 아니면 경험이 있는 사람들과도 (친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공개된 판결문에는 2015년 강남 모처에서 황 씨가 조씨에게 필로폰 0.5g이 들어 있는 비닐봉지를 건넸으며, 조씨는 황하나씨가 지정한 마약 공급책 명의의 계좌에 30만원을 송금했다.
또 황 씨가 구입한 필로폰을 3차례 걸쳐 일회용 주사기에 넣고 생수로 희석해 조씨의 팔에 주사하게 했다.
관련해 재판부는 “피고인(조씨)은 황하나와 공모해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판단하면서도, 황하나에게는 어떤 처벌도 내리지 않았다. 수사기관은 황하나씨를 단 한차례도 소환조사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의 마약투약 혐의 등 파문이 확산하자 남양유업 측은 “황하나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고, 황하나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오너 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황 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과거 수사 과정서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