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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가구에 육박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송파 헬리오시티'가 입주 석달이 넘도록 1000가구 이상 미입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헬리오시티 임대를 제외한 8097가구 중 7688가구가 잔금을 치렀다. 약 95%다.
그러나 직접 입주하지 않고 세입자를 구해야 하는 다주택자 집주인은 대출을 받았을 경우 이자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송파구가 주민센터 전입신고를 통해 확인한 결과 7092가구가 이사를 완료해 빈집은 약 1000가구 정도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기 힘든 역전세난이 심화돼 앞으로 전셋값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잔금을 내지 못한 경우 전셋값을 내려 세입자를 급하게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근 강동구가 1만가구 이상 입주예정 물량이 쌓인 점도 부담이다.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3658가구), 래미안 명일역솔베뉴(1900가구), 고덕 그라시움(4932가구)도 대규모 단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잔금을 낸 집주인이 이자부담이 클 경우 전셋값을 내리겠지만 자금여유가 있으면 세입자를 찾는 데 조급해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