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제의 다이어트 표본을 보여준 전남 보성의 통합축제 현장 /사진제공=보성군 |
7일 보성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76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주최측은 추산하고 있다. 우후죽순 쏟아지는 지역 축제에 '축제 다이어트'를 선언하고, 지역축제 패러다임을 재편했다는 평이 쏟아진다.
보성군은 대한민국 명실상부 녹차수도로 지난해 문화관광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보성다향대축제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판소리 르네상스를 선도하는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에서 펼쳐지는 ▲일림산 철쭉 문화축제, 해양관광의 폭을 넓혀줄 ▲율포해변 활어잡기 페스티벌을 동기간에 개최했다.
보성군은 매 축제마다 기본적으로 소요되는 경비를 축제 통합으로 대폭 줄이고, 이를 내실 있는 콘텐츠 구축에 재투자한다는 결정은 축제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줬다.
군 전체를 하나의 축제장으로 만들어, 관광객들에게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하면서 더 오랜 기간 지역에 머무르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게 한다는 것이 보성군의 전략이다.
무대설치에서부터 축제 홍보 팸플릿까지 통합해 절감한 예산은 밤이 되도 끝나지 않는 축제를 탄생시켰다.
예산 부족으로 낮 시간에 마무리 되었던 축제는 통합으로 전 기간 축하 공연을 가능하게 했다. 보성군은 하루 간격으로 차(茶)축제, 소리축제, 철쭉제, 활어잡기 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매일 새로운 즐길 거리로 관광객을 붙잡았다.
보성 대표 숙박업소인 제암산 자연 휴양림은 축제 기간 예약률이 100%를 기록하며 황금연휴 통합축제 청신호를 알렸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단편적인 시각에서 벗어나고, 박제된 전통에만 머물지 않고 현대와 호흡하는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성 통합 축제의 성공사례를 견학하기 위해 진도 등 인근 시군부터 전북 무주군, 경북 예천군 등 축제 관계자들이 보성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