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벤져스 피규어 가격.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등 마블 영화 캐릭터 피규어를 제작해 국내에 공급하는 홍콩계 회사 핫토이즈 리미티드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았다. 피규어를 한국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수입업자에게 최저가격을 준수하도록 강제하고 어길 경우 불이익을 준 혐의다.
공정위는 핫토이즈의 이 같은 행위를 공정거래법상 ‘재판매 가격 유지 행위’로 보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핫토이즈는 영화 속 인물, 유명인사를 6분의1에서 4분의1 수준으로 축소한 피규어를 미국, 호주, 일본 등 약 30개 국가에 판매하고 있다.
피규어 신제품을 출시할 때 수입원에게 보내는 주문 안내 메일에도 각 제품별 온라인 최저가격을 고지한 뒤 이를 어길 경우 주문을 보증할 수 없다는 문구를 넣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피규어 제품의 온라인 시장에서 판매업체 간 자율적인 가격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를 제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위법 행위 적발 시 엄중하게 제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