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 /사진=김창성 기자
서울시내 한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 /사진=김창성 기자
각종 세제 혜택으로 각광받는 지식산업센터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활발히 공급 중이다.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설립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는 전국 총 1061개다.

이 중 국가산단, 지방산단, 첨단산단 등 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는 415개로 전체의 약 40%를 차지한다. 


절반에 가까운 지식산업센터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들어서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산업단지 주변에는 우수한 교통여건이 갖춰져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특성상 제조시설과 오피스 시설이 합쳐진 경우가 많아 원활한 물류 이동을 필요로 하고 근로자의 출퇴근도 용이해야 하기 때문에 철도·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이 필수적이다.

‘워라밸’을 중심으로 크게 변하는 업무환경에 따라 직주근접을 원하는 임직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다는 것도 산업단지의 또 다른 장점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국내 출퇴근 인구의 약 41.3%가 수도권 지역 간 경계를 넘나든다.


이에 각 산업단지에서는 공장용지를 중심으로 최소한의 지원시설을 유치하는 데 그친 과거와 달리 자족도시를 위한 지원시설 및 주거시설을 연계한 복합 개발을 이루고 있어 선호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밖에 산업단지에서는 산·학·연 연계체계로 클러스터를 구축해 관계 업체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등 산업의 질적 향상을 꾀할 수 있다. 또 관련 산업의 인프라가 구축되기 때문에 업무효율 면에서도 뛰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발이 진행 중인 산업단지나 구조고도화를 꾀하는 지역에서는 지식산업센터 유치가 필수”라며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일대 산업단지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