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채현 수의사./사진=뉴스1 |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인 설채현 수의사가 최근 폭스테리어가 35개월 된 여자 아이를 물고 끌고가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안락사해야 한다"는 강형욱의 입장에 반박했다.
설 수의사는 지난 4일 tbs 라디오 '색다른 시선, 이숙이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잘못이 견주인 보호자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설 수의사는 "(사람을 문) 전력이 있었던 강아지에게 입마개를 씌우지 않고, 자유롭게 늘어났다 줄어들 수 있는 그런 줄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모든 잘못이 폭스테리어 보호자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안락사 주장과 관련해 "아무리 개라는 동물이지만, 그 동물에 대해서 안락사 등의 문제를 결정할 때는 미국에서도 전문가들과 법원, 이런 판결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며 "아직까지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그런 프로토콜이나 과정 자체가 제대로 결정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안락사 주장과 관련해 "아무리 개라는 동물이지만, 그 동물에 대해서 안락사 등의 문제를 결정할 때는 미국에서도 전문가들과 법원, 이런 판결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며 "아직까지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그런 프로토콜이나 과정 자체가 제대로 결정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 강형욱. /사진=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
이어 문제가 된 폭스테리어의 공격성 관리를 위한 약물치료를 제안하며 "어딘가 아프거나 호르몬성 질환이 있다거나 아니면 사람들과 같이 정신질환이 있을 때도 그런 공격성을 보일 수가 있기 때문에 아직 해 보지 못한 약물적 처치나 이런 거에 대한 고려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런(공격성이 강한) 강아지를 데리고 계신 보호자분들은 평생 그런 공격성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며 "산책을 하게 된다면 무조건 입마개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1일 경기도 용인 한 아파트에서는 폭스테리어가 35개월 된 여자 아이의 허벅지를 물고 끌고 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개는 올해 1월에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의 성기를 무는 등 수차례 사람들을 공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형욱 동물훈련사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개를 놓치면 분명히 아이를 (다시) 사냥할 것이다. 사냥의 끝은 죽이는 것"이라며 "안락사를 하는 게 옳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