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청 전경./사진제공=해운대구
해운대구청 전경./사진제공=해운대구
부산 해운대구가 매년 여름철 고질적으로 발생했던 춘천 하류부 동백섬 일원의 악취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곳의 악취는 외부 오염 물질의 하천 유입, 복개하천 내부 오염물 퇴적, 간만조 영향을 많이 받는 춘천 하류부의 지역적 특성 등 복합적인 요인이 원인이다. 

해운대구는 악취를 없애기 위해 장·단기방안으로 나눠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먼저 근본적인 대책인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수를 차단·분리 처리하기 위한 분류식 하수관거 신설․확충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부산시 건설본부가 한창 공사 중인 미포, 중동 달맞이길 일원 사업은 2021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해운대구가 직접 시행하는 우동 그랜드호텔 주변 사업도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우1동 해동초등학교 일원 사업은 실시설계 중으로 조기 시행될 수 있도록 시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분류식 하수관로 신설․확충사업이 완료되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단기적인 방안도 추진한다.

우선 하천 통수단면 확보와 퇴적물 제거를 위한 준설공사를 이달 중에 착공, 10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또 갈수기 때 춘천 상류 대천호수를 방류해 춘천 수량을 증가시킴으로써 악취 발생을 다소나마 낮추고 있다.

이외에도 춘천으로 유입되는 지선 하수박스와 관거를 조사한 후 정기적인 준설을 시행하고, 악취 차단형 맨홀 뚜껑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춘천 복개박스 말단부에서 동백교 사이 악취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구간에는 친환경 수질개선제를 살포, 오염퇴적물 정화와 하천 수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도시과 하천하수팀을 신설한 해운대구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하천·하수 사업을 추진하고 하천 유지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쾌적한 해운대 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