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내 한 지식산업센터. /사진=김창성 기자 |
13일 업계에 따르면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던 지식산업센터는 도시형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 관련 기업과 지원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3층 이상의 집합건축물을 말한다.
입주 업종 제한으로 유사 업종이 모여 시너지를 내는 집적효과가 가능하다. 상업시설용지에 지을 수 있어 교통, 편의시설 등 인프라도 뛰어난 편이다.
부동산114의 ‘2018년 3분기 상업용 부동산 분기리포트’를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월 임대료(3.3㎡당)는 지식산업센터가 3만8100원으로 오피스(7만4250원)의 절반 수준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저렴한 임대료에 회의실, 화장실, 피트니스 센터, 카페 등 내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공급도 증가 추세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지식산업센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1~6월) 전국 지자체 및 관리기관에서 최초 승인을 받은 곳은 총 6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48건) 대비 25% 증가한 수치이며 지식산업센터 승인이 처음 시행됐던 1970년 이후 상반기 최다 승인 건수다.
지식산업센터는 입주 기업들이 대출금리 인하와 한시적으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올 6월 말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는 총 1082개소(공사 중 및 공사예정 단지 포함)에 달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최근 불고 있는 제2의 벤처 창업 열풍과 함께 지식산업센터가 오피스의 대체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취득세(50%)와 재산세(37.5%) 감면 등 세제 혜택이 올해 말이면 종료되는 만큼 막차 효과를 누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