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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비만의 주범 중 하나, 수면 부족과 '달콤한 음료'
세 시간을 자면 합격하고 네 시간을 자면 떨어진다는 '삼당사락'이라는 말이 학원가에 성행할 정도로 수면시간을 지나치게 줄이고 공부에 매진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러나 잠을 부족하게 자게 되면 에너지가 충분히 소비되지 못하고 남은 열량은 지방으로 축적되기 쉽다. 또 '그렐린'이라는 호르몬 분비량이 늘어나는데 이는 공복감을 만들고 기름진 음식을 당기게 만든다. 결국 적게 잘 경우 밤에 군것질을 더 많이 하게 만들고 먹은 음식이 체내에 더 많이 축적되는 악순환이 벌어지는 셈이다.
아이들은 잠을 줄인 만큼 오랜 시간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 같은 고카페인 음료의 힘을 빌리기도 한다. 청량감을 주는 탄산음료 소비율도 높다. 서울시 조사결과 청소년의 주3회 이상 단맛음료 섭취율은 2014년 40.2%에서 지난해 54.2%로 급증했다. 주3회 이상 탄산음료 섭취율도 같은 기간 23.1%에서 35.1%로 늘었을 정도다.
액상과당이 잔뜩 들어 있는 음료는 일반 음식보다 더 빠르게 체내로 흡수된다. 지방으로의 전환도 빠르다. 거의 종일 앉아있다 보니 잉여 칼로리가 많아 허벅지, 복부 등으로 지방이 붙는다.
하루 일정량 이상의 당분·코카페인 음료를 마시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정신을 맑게 하려면 차가운 물이나 녹차로 대체해 마시는 것도 좋다. 청량음료를 끊기 어렵다고 선택한 제로 칼로리 음료나, 탄산수에 넣은 과일청도 의외로 당분 비율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학원 갈 땐 자전거 타고… 만보계로 걸음 확인
비만 전문가들은 소아청소년의 비만을 해소하려면 적어도 주 5회 이상 하루 60분 정도 중강도 운동에 나서는 게 좋다고 권고한다. 채 대표원장은 "가벼운 운동은 체중 조절뿐 아니라 학습능률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전신 혈류를 좋게 만들어 집중력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꼭 힘들게 운동하기보다, 친구들과 함께 1시간 정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종목을 추천한다. 운동에 질리지 않기 때문이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축구나 농구를 하거나 캐치볼, 배드민턴을 치는 것도 좋다. 더위에 지쳤다면 수영을 통해 시원하게 운동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평소 생활할 때에도 활동량을 높여주자. 학원을 다닐 때 자전거를 타고 다니거나, 스마트폰의 만보계를 통해 걸음수를 체크하는 것도 활동량을 높일 수 있다. 적어도 하루 6000보 이상 걷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