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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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항공사들이 일본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안으로 떠오른 중국노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중국이 지난 3월 한중 항공회담을 통해 합의한 장가계, 옌지 등 일부 노선에 대한 신규·임시·부정기편 등의 운항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장가계 및 옌지공항 등은 오는 10월10일까지 한중 노선의 신규·임시·부정기편 운항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 측의 운항 거부가 흔한 일은 아니다”라며 “공급 과잉에 따른 결정이라고 하는데 당황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당장 다음달부터 중국노선 운항에 나서려고 했던 항공사들은 난감할 수밖에 없다.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초 운항하려고 했던 인천-장가계, 옌지 노선 등의 항공편 운항이 불가능해졌다. 특히 이미 항공권 판매가 이뤄져 대규모 환불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여행사를 통해 판매된 항공권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달 인천-장가계 노선 취항을 준비 중이던 대한항공, 에어서울 등도 사실상 계획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이외에도 하얼빈, 장가계, 옌지 등의 노선 취항을 계획했던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등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에어부산의 경우 이미 여름철 중국노선 증편을 마친 상태라 당장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동계 이후 인천발 노선을 준비 중인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항공사들은 이미 관련 내용을 통보받았지만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결국 국토교통부에 협조요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국토부에 협조요청을 할 예정”이라며 “당분간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