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는 전세계 190개국에 서비스 중인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다. 2017년 한국시장에 진출해 약 3년간 1500억원에 달하는 오리지널시리즈 투자를 진행했다.
국내 유료가입자만 184만명(와이즈앱 조사, 6월 기준)에 달할 만큼 보편적인 서비스가 됐지만 정작 사무소가 어디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머니S>는 넷플릭스 국내서비스의 본거지인 서울오피스를 방문해 다양한 이야기를 청취했다.
◆한국의 멋 품은 서울오피스
최근 넷플릭스 서울오피스는 사무공간을 이전했다. 서울 종로구내 공유오피스에 위치했던 넷플릭스 서울오피스팀은 최근 종로구 공평동 인근 센트로폴리스 건물에 입주해 새로운 사무공간에 적응하고 있다.

해당 공간에는 비즈니스 및 파트너사와의 미팅이나 회의를 위한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었다. <킹덤>, <옥자>, <버드박스>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시리즈 이미지를 형상화한 회의실과 미팅룸이 곳곳에 배치됐고 한국식 정취를 살린 기와와 장독대 장식도 볼 수 있다.
드로잉 작가 김정기 화백이 그린 <기묘한 이야기> 그림과 함께 지난 22일 론칭한 <좋아하면 울리는> 등 넷플릭스 라인업을 볼 수 있는 스크린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현재 넷플릭스 한국서비스를 위해 30여명의 직원들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며 “비즈니스를 위한 미팅뿐 아니라 제작진과의 회의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네트워킹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다크 크리스털, 어떻게 만들었나
넷플릭스 서울오피스에는 약 20여명이 앉아 시청할 수 있는 소규모 상영관이 자리잡고 있다. 그곳에서 오는 30일 론칭하는 오리지널시리즈 <다크 크리스털: 저항의 시대>의 메이킹 영상을 관람했다.

<다크 크리스털: 저항의 시대>는 1982년에 나온 원작의 프리퀄이다. 리안, 브레아, 디트 등 3명의 겔플링이 스켈시스족의 어둠에 대항하는 모험을 담아냈다.
이번 작품은 원작 <다크 크리스털>과 같이 인형극을 극화하면서도 시각특수효과(VFX)를 입혀 실사에 가깝게 제작했다. 컴퓨터그래픽(CG)로 만든 애니메이션과 달리 라텍스 인형의 질감에 VFX를 더해 보다 사실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션을 채택했다.
해당 다큐에서는 테런 에저튼, 사이먼 페그, 나탈리 도머 등 성우로 합류한 배우들과 제작진이 들려주는 메이킹 과정이 생생하게 기록됐다.
테런 에저튼은 메이킹 필름에서 “다크 크리스털 팬들은 원작 영화의 세계와 같은 세상이 펼쳐지지만 탐험할 것이 훨씬 더 많다”며 “새롭게 만들어진 다크 크리스털을 본다면 누구라도 배역을 맡고 싶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먼 페그 역시 다크 크리스털에 대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ET, 스타워즈와 같은 극장에서 원작 다크 크리스털을 감상했었다”며 “이것은 압도적인 경험이며 딸에게 추천할 만큼 큰 의미를 가져다 준 작품”이라고 말했다.
특히 원작을 연출한 짐 헨슨의 딸이자 ‘짐 헨슨 컴퍼니’의 수장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맡은 리사 헨슨의 제작기를 엿볼 수 있었다. 루이스 리터리어 촬영감독과 제작진이 전하는 디렉팅 비하인드도 담겼다.
리사 헨슨 짐 헨슨 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다크 크리스털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며 “이 영화는 완전히 독창적인 판타지세계를 가진 희귀한 타이틀”이라고 설명했다.

메이킹 다큐멘터리를 감상한 후 서둘러 자리를 빠져나와 서울오피스를 한번 더 둘러봤다. 이미 많은 직원들과 게스트들이 회의실에서 의견을 나누거나 사무용 테이블에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큼지막하게 놓여 있는 대문자 ‘N’ 조형물을 보며 ‘여기가 넷플릭스구나’라는 생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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