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임한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임한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했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10월 금통위에서 추가 가능성이 높은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명실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0일 이번 결정에 대해 “지난 금통위 이후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부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7월의 금리인하 효과를 점검하자는 입장으로 보인다”며 “이달 1~20일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3.3% 감소했고 7월 소비자물가도 전년보다 0.6% 상승해 7개월 연속 0%대 증가에 머물고 있다. 9월부터 시행되는 5조8000억원 추경집행에 대한 기대감 등이 이번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10월 금통위에서 추가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중 무역마찰 장기화나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 등으로 인해 국내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부정적으로 변화될 수 있다”며 “지난달과 비교해 국내외 경제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강조된 통화정책 방향 결정문 문구에 근거해 금통위원 건 통화정책과 관련해 의견 차가 컸을 것이라고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성장률 하락 리스크에 대비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동참도 10월 인하 가능성으로 본다”며 “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유럽 중앙은행(ECB)을 비롯한 기타 중앙은행들도 경기 침체를 완화하겠다는 의지 표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도 완화정책 공조에 동참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