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고급 빌라단지 '한남더힐'의 전용면적 244㎡가 올해 84억원에 거래돼 4년 연속 전국 최고가 아파트가 됐다. 지난해 하반기 81억원에 거래됐는데 1년 사이 3억원이 올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국토교통부의 '2016~2019년 8월23일 아파트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계약일 기준 올 1월10일 매매계약이 체결된 한남더힐이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단지의 다른 주택은 올해 63억∼84억원 수준에 거래돼 고가 매매리스트 2∼1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195㎡와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241㎡는 각각 62억원(12위), 57억원(13위)에 매매됐다.
한남더힐 단지 내부전경. / 사진=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한남더힐 단지 내부전경. / 사진=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또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53억3000만원),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 청담101 B동(53억원),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52억원), 갤러리아포레(50억원)도 50억원 이상에 실거래됐다.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각종 부동산규제를 강화했지만 고가아파트는 오히려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고액자산가들은 대출·세금 규제나 경기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호영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고가아파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높은 시세가 다른 집값 상승에 연쇄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분양가상한제 등의 강력한 부동산 안정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