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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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판매한 DLF(파생결합펀드)가 사실상 처음으로 수익률 –100%를 기록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판매해 오는 26일 만기가 도래하는 ‘독일금리연계전문사모증권투자신탁제7호(DLS-파생형)’가 만기금액 86억원 전액 손실로 확정됐다.

금리 하락 폭에 무관하게 보장해주는 쿠폰 금리 1.4%(연 4.2%, 만기 4개월)와 선취 운용수수료 반환분 0.5%를 감안하면 실제 손실률은 98.1%다. 1억원을 투자했다면 쿠폰금리에 해당하는 192만원만 건지는 셈이다. 사실상 투자금액 전액을 날리는 첫 –100% 수익률 상품으로 기록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리 쿠폰 수익금 1.4%와 일부 수익률 조정 등에 의해 만기 손실률이 98.1%로 확정됐다"고 했다.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3일 한때 –0.445%까지 오르면서 반등하는 듯싶었으나 이후 줄곧 하락하고 있다. 독일 제조업이 침체되고 양적 완화에 대한 기대까지 무너져내려 만기가 도래하는 독일 국채 금리 연계 DLF도 수익률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앞서 지난 19일 첫 만기가 도래한 우리은행 DLF 상품은 원금 손실률을 60%로 확정했다. 그러나 일주일 새 독일 국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지난 24일 만기 상품은 손해율이 63.2%로 확대됐다. 독일 국채 금리가 계속 내려가면서 해당 상품 대부분 원금 전액 손실 구간에 들어갔다. 독일 국채금리는 이날 현재 -0.6%선까지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지난 23일 전국 영업본부장을 소집한 자리에서 DLF 손실 관련해 ”고객 보호를 위해 분쟁조정 절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