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포천 백운계곡 상인들이 '우리는 이재명 도지사를 간절히 원합니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 사진=머니S
12일 포천 백운계곡 상인들이 '우리는 이재명 도지사를 간절히 원합니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 사진=머니S
당선 무효 위기에 놓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탄원서가 각계·각층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의 '하천·계곡 불법시설물 철거'로 갈등을 빚었던 포천시 이동면 백운계곡 상인들이 반대로 이재명 구하기에 나섰다.
상인들은 지난 12일 "우리는 이재명 도지사를 간절히 원합니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이 지사에 대한 대법원의 선처를 호소했다.

이 지사는 13일 SNS를 통해 "지난 여름 계곡영업 단속당한 분들이신데…. 경기도의 강력 단속에 손해를 보셨는데도 감사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들은 백운계곡 일대에서 수십년간 불법시설물을 설치, 영업을 해오던 음식점 상인들로 경기도 단속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철거를 시작했다.

백운계곡 상인협회 이종인(54) 회장은 "우리를 단속했지만 어쨌든 불법영업이었고, 40여년간 불법으로 장사해 온 만큼 이번에야말로 시, 도와 힘을 합해 정상적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장사할 기회라고 모두가 공감해 자진 철거에 나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지사) 구명 탄원은 그 동안 누구도 못했던 백운계곡 양성화에 이 지사 같은 실행력 있는 분의 힘이 필요할 것 같아서 상인회의를 통해 자발적으로 결의해 올린 안건"이라며 "우리를 단속했던 이 지사를 오히려 응원하는 마음을 대법원에서 알아달라"고 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SNS에서는 '성남 모란시장상인회, 포천이동면 백운계곡의 탄원에는 울림이 있다' '불법영업 단속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대안과 상생 방향성을 찾아가는 도민들의 자발적 행동이 부럽다' '경기도지사의 직무는 계속되어야한다' 등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한편 경기도는 불법행위에 대한 일제 정비를 통해 공공재인 하천을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백운계곡 활성화대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