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린. /사진=아프리카TV 방송캡처
엘린. /사진=아프리카TV 방송캡처

그룹 크레용팝 출신 BJ 엘린이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의혹에 대해 해명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아이돌 출신 여자 BJ로부터 로맨스 스캠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로맨스 스캠이란 SNS에서 이성에게 환심을 산 후 결혼 등을 빌미로 돈을 가로채는 수법을 일컫는다.
글에서 자신을 아프리카 TV 시청자라고 소개한 A씨는 해당 BJ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단순히 팬과 BJ의 관계라고 볼 수 없는 사이로 발전했다.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추후 고소까지 진행할 생각"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가해자로 지목된 엘린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씨는 방송 초창기 때부터 별풍선 후원을 통해 방송에서 여러 번 노출된 열혈 팬이 맞다"며 "그러나 A씨에게 별풍선 후원을 강요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 결코 시청자들에게 후원금을 유도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A씨는 쪽지와 채팅을 통해 개인 연락처와 개인 소통망을 요구했고 이에 BJ가 1명의 팬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안 좋게 볼 수 있다는 이유로 철저히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며 "하지만 그럴 때마다 방송에서 더 많은 후원금이 발생했고 불편한 마음에 이전처럼 남다른 호응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A씨와 연락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앞서 발생된 내용에 상관없이 유저들간에 '왜 시청자를 무시하느냐'라는 불가항력 여론이 발생했고 어쩔 수 없이 A씨에게 개인 연락처와 카카오톡을 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당연하다는 듯 개인적인 연락처와 내 매니저만 알 수 있는 스케줄을 요구하기 시작했다"며 "다시 유저들간의 여론이 안 좋아질 수 있다는 판단하에 어쩔 수 없이 더 친근하게 A씨를 대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시간이 흘러 얼마 전 A씨는 동거하자는 이야기를 했고 납득할 수 없는 이 상황에 대해 내 주장을 피력했다"며 "그리고 오늘의 사건이 터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엘린 역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엘린은 "위 내용을 변호할 수 있는 증거들은 곧 페이지에 순차적으로 업로드할 예정"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상대에게 내가 취할 수 있는 민형사상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