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DB |
이 같은 유예기간 적용 방침에 당초 10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예상하고 분양시기를 앞당기던 정비사업지들이 11~12월 이후로 분양일정을 재조정하면서 공급물량이 크게 늘었다.
4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9월에 조사(9월25일)한 10월 분양 예정단지는 63개 단지, 총 5만17가구, 일반분양 3만9002가구였다.
이 중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49개 단지, 총 2만6794가구(54%), 일반분양 2만2021가구(56%)로 나타나며 예정 대비 절반 정도의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 9월은 계획 대비 실적이 30%대에 머무른 반면 10월은 계획대비 실적이 50% 이상으로 늘었다. 공급을 미뤄오던 건설사들이 연말이 다가오면서 예정됐던 아파트 공급을 진행하는 데다가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계획 대비 실적의 괴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달에는 71개 단지, 총 5만5616가구 중 3만8789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총 공급량(3만3272가구)보다 149%, 일반분양(2만2690가구) 기준으로는 141% 증가한 수치다.
함영진 직방 빅제이터랩장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6개월의 유예기간이 주어지며 10월로 예정됐던 정비사업 물량 23개 단지 2만2668가구 중 12개 단지, 1만5090가구가 11월로 분양일정을 연기했다”며 “국토교통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지정을 오는 6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이후 분양예정 물량은 지정 지역 결정에 따라 추가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