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행. /사진=복면가왕 방송캡처
숙행. /사진=복면가왕 방송캡처

가수 숙행이 '복면가왕'을 휘어잡았다. 숙행은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내가 가왕이라고? 어머 한 번 말려봐 노가리'로 활약해 3라운드까지 진출했다.

숙행은 1라운드에서 원더걸스와 함께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으로 칭찬을 얻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는 백지영의 'Sad salsa'로 숙행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애절함을 담은 무대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숙행의 섹시한 음색이 무대의 분위기를 달궜다. 숙행은 밴드 데이식스 멤버 원필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숙행은 3라운드에서 포지션 ‘너에게’를 불렀다. 숙행은 2라운드 때와 달리 잔잔하게 내뱉는 창법으로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숙행은 닐로에게 패배해 정체를 공개했다.
숙행은 “꼭 출연하고 싶었던 ‘복면가왕’에 나올 수 있어서 최근 인기를 실감하게 됐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숙행은 “내가 데뷔를 30세 넘어서 늦게 했다. 무명생활이 길어서 자존감이 떨어졌었다. 설움도 많았는데 ‘복면가왕’에서 한을 다 푼 것 같다”고 털어놔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샀다.

김구라 역시 "트로트계에서 오래 무명 생활을 한 스타같다. 음악의 구도자다"라며 "다제대능한 열정의 소유자이자 진정한 가왕이다"라며 범상치않은 숙행의 실력을 치켜세웠다.

방송 후 숙행은 소속사를 통해 "'복면가왕'에 나온 것만으로도 유명해진 게 아닌가 싶다. 꿈꾸던 무대에 서게 되어 진짜 꿈만 같다. 늦게 데뷔한 만큼 오랫동안 기억될 가수가 되겠다"라며 "트로트 말고 다양한 장르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어 만족한다. 다시 시작하는 '미스 트롯' 콘서트도 기대해달라"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숙행은 오는 29일 청주에서 '내일은 미스트롯 전국투어 청춘콘서트'를 이어간다. 여기에 내달 29일에는 서울에서 '미스트롯 진선미와 함께하는 디너쇼'를 개최하며 화려한 연말을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