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고백. /사진=미우새 방송캡처
슬리피 고백. /사진=미우새 방송캡처

가수 슬리피가 생활고 고백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날(24일) 방송된 SBS 주말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상민과 슬리피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밤을 줍기 위해 슬리피와 밤나무가 많은 야산에 도착했다.

이상민은 "밤이 직접 따 먹는 것과 사 먹는 것은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며 "오늘 한가득 주워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너랑 얘기할 곳이 마땅치 않아 밤이나 주우면서 시간 보내자고 데려왔다"며 야산에 함께 온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슬리피에게 "요즘 괜찮냐"고 물었다.


이를 들은 슬리피는 "안 괜찮다. 사람들이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그럴 때마다 '(단수 때문에) 물 받아놓고 산다'고 말할 수 없지 않냐. 그래서 괜찮다고 말하고 다닌다"라며 "(현재) 단수는 해결됐다. 그건 한창 제일 힘들 때, 수도 공과금이 7~12개월 밀렸다. 그건 작년 이야기"라고 대답했다.

또 "사람들이 나를 안타깝게 볼까 봐 사람 많은 자리는 가지도 못한다. 세 보이려고 몸에 문신도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밤을 한 가득 줍고 식당으로 향했다. 이상민이 슬리피를 위해 고기를 사 주기로 했다. 이어 무한리필 고기 집에 도착한 슬리피에게 이상민은 "천천히 먹으라"며 "된장찌개에 LA갈비를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비법을 전수해주기도 했다.

이상민은 슬리피에게 "에너지가 없어 보인다. 남자는 먹을 때 박력있게 먹어야 한다"며 큰 쌈을 싸서 슬리피 입에 넣어주고, 슬리피가 싼 작은 쌈을 자신의 입에 가져다 넣었다. 식사를 마친 이상민은 "고기 먹고 싶으면 언제든지 형한테 연락해. 대신 당분간은 무한리필 집"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