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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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이 부동산 허위매물을 줄이는 데 빅데이터와 프롭테크를 이용했다. 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허위매물을 유형화하고 미리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4일 직방은 프롭테크를 이용한 허위매물 관리를 강화해 전국 매물 신뢰도가 올 5~10월 사이 83.34%에서 93.81%로 올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허위매물로 추정되는 매물의 비율은 16.66%에서 6.19%로 감소했다.

직방은 허위매물 빈도가 높은 지역에서 상담 받은 이용자 2000여명을 무작위 추출해 매물의 진위 여부를 확인한 결과 '광고 내용과 동일한 매물을 상담 받았다'고 답변한 비율이 지난 10월 93.81%를 기록했다.


가격과 위치 등의 정보가 광고 내용과 다르다고 응답한 경우는 같은 기간 6.71%에서 1.19%로 줄었다. 광고 중인 매물임에도 '이미 계약됐다'는 답변은 같은 기간 9.95%에서 5.00%로 감소했다.

직방은 여러 공인중개사가 하나의 매물을 동시에 중개하는 특성상 ‘매물이 나갔다’고 답변해도 이를 모두 허위매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모든 공인중개사가 매물의 거래 성사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이런 상황도 적극적으로 확인 및 처리, 공인중개사가 매물이 나간 것을 확인한 경우 즉각 광고를 종료하도록 했다.


허위매물을 줄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빅데이터다. 직방은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물 정보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허위매물로 추정되는 매물이 올라오면 즉시 점검했다. 실거래가와 직방의 매물 정보를 활용한 시세 빅데이터를 구축, 시세에 맞지 않는 매물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수하는 방식이다.

사진 데이터베이스(DB)도 성공요인이다. 호텔이나 펜션 등의 예쁜 사진을 도용한 경우 직방 DB와 대조한 것이다.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의 본인인증을 거치는 광고실명제도 실시했다. 만약 허위매물을 올려 탈퇴된 공인중개사 등이 다른 부동산에서 직방을 이용할 경우 이를 차단했다.

이용자의 신고도 활성화했다. 직방을 통해 상담한 이용자가 신고하면 신고의 진위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해 다음날 공인중개사에게 매물확인 알림톡을 발송한다.

직방은 올 초 허위매물 근절을 전담하는 허위매물아웃연구소를 만들어 여러 검증절차를 개발했다. 이강식 직방 이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허위매물을 예측하고 관리하면서 매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며 “앞으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