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우한 폐렴으로 보고된 환자는 모두 59명이며, 7명이 심각한 상태다. 이 중 한명이 숨졌다. 지난 3일 이후 새로운 발병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까지 환자들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은 739명으로 추정된다.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 9일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성 폐렴의 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와 장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다. 인간 외에 소, 고양이, 개, 낙타, 박쥐, 쥐, 고슴도치 등의 포유류와 여러 종의 조류가 감염될 수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는 모두 6종이다. 이 가운데 4종은 비교적 흔하고, 감기와 비슷한 가벼운 증상만 유발한다. 그러나 다른 2종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로 심한 호흡기 계통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첫 원인불명 폐렴 의심환자는 중국 국적의 36세 여성으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 의심환자는 중국 우한시의 집단폐렴 근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화난 해산물시장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상태가 호전돼 다음 주 중 퇴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