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는 대한민국 최고 경제학자인 채병학(정동화 분) 전 교수의 아들이자 금융위원회 과장 역인 채이헌 역을 맡았다. 고수는 아버지의 그늘 아래 휘둘리면서도 국가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 자신의 소신을 드러내는 채이헌의 흔들리는 감정선을 세심하게 연기해내며 인생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이성민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위해 못할 일이 없는 야망가인 금융위 부위원장 허재 역을 맡았다. 허재는 1998년 외환 위기 때 재영 은행 거래 업무가 중지되는 사태를 정면에서 보며 외환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정부의 무능력함을 몸으로 체감하고는 회의감을 느낀 뒤 정부 경제를 대대적으로 변혁시키고자하는 인물. 이성민은 반박불가 명품 연기력으로 허재의 내면의 분노와 강력한 의지를 그려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심은경은 돈도 빽도 없이 근성과 노력만으로 공직에 올라온 흙수저이자 정의감 넘치는 신임 사무관 이혜준 역을 맡았다. 이혜준은 1998년 외환 위기 때 재영 은행 거래 업무가 중지되면서 절망한 아버지를 보고 자랐던 인물. 심은경은 흙수저임에도 악착같이 공부해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사무관이 된 후 불공평한 세상을 노력으로 변화시키려 하는 이혜준의 굳건한 소신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