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에드링턴코리아는 다음달 말 한국법인을 청산하고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에드링턴코리아는 최근 이 같은 본사 방침을 직원들에게 공지한 뒤 퇴직금 등 조건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디링턴코리아 법인 철수 소식에 맥캘란 등 국내 영업 판매권을 담당할 에이전시 업체에 관심이 모인다. 에드링턴코리아는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을 비롯해 하일랜드파크, 글렌로티스 등 다수 싱글몰트 위스키와 스카이, 스노우 레오퍼드 등 보드카 등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연간 매출액 60~70%가 판권가액으로 거래된 점을 미뤄보아 에드링턴코리아의 판권가액 역시 160억 전후로 거래될 것으로 추정한다. 유력 후보군으로는 일본 주류업체 ‘빔산토리’와 하이트진로가 거론된다.
빔산토리는 일본 1위 위스키 제조사로 국내시장에는 2018년 10월 빔산토리코리아를 설립하면서 진출했다. 빔산토리는 일본에서 맥캘란 판권을 보유하고 있어 일본에서 한국 시장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이트진로는 과거 에드링턴에서 원액을 공급받는 등 협력관계를 맺어온 이력이 있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위스키업계 한 관계자는 “초고가 한정판으로 유명한 맥캘란의 브랜드 파워와 최근 위스키 시장 침체 속에서도 싱글몰트 위스키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판권 계약 소식에 관심이 모인다”며 “영국 본사에서도 안정적으로 공급이 가능한 영업망을 갖추고 있는 업체에 판권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