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는 일조권 확보에 유리하고 사생활 침해로부터도 보호받을 수 있다는 면에서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여기에 희소가치가 커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고 환금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탁 트인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단지들은 주변 아파트보다 시세가 비싸다. 서울 한강변 아파트가 대표적이며 공원과 인접한 아파트, 주변으로 저층 주택만 위치한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크로 리버파크’(2016년 입주)는 전용면적 84㎡가 최근 34억원(16층)에 거래됐다.
반면 서초구 잠원동에 들어서 한강과 가깝지만 단지 위치에 따라 조망권 확보가 어렵고 주변으로 아파트가 밀집한 ‘래미안 신반포 팰리스’(2016년 입주) 같은 면적은 24억원(10층)에 거래돼 10억원의 시세 차이를 보였다.
같은 아파트더라도 조망에 따라 집값이 갈렸다. 세종시 한솔동에서 2011년 입주한 ‘첫마을 퍼스트 프라임’의 경우 수변공원 조망이 가능한 3단지는 지난해 9월 84㎡(10층)가 5억1500만원에 거래된 반면 3단지에 가려 조망이 어려운 1단지는 같은달 84㎡(10층)가 4억4000만원에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자들이 삶에 대한 질적 향상을 추구함에 따라 주변 환경과 더불어 집 안에서 바라볼 수 있는 풍경도 주거지 선택 시 꼼꼼히 따져보는 경우가 늘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