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 중인 제주항공의 실사작업이 예정보다 길어진 가운데 추가 연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달 말부터 진행된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실사를 여전히 진행 중이다.

제주항공 측 공식입장은 아직 일정변동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아직 실사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인수에 대한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일정변동이 있을 경우 즉시 공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물리적 시간 등을 감안할 때 이달에도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이 힘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제주항공의 내부 관계자는 “이달까지 실사가 진행되고 이르면 다음달 초쯤 SPA 체결이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고 귀띔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달 18일 이스타홀딩스가 보유한 이스타항공 지분 51.17%(보통주 497만1000주)를 약 695억원에 인수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 인수를 발판으로 항공업계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6일부터 이스타항공에 대한 실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말 SPA 체결을 목표로 했지만 실사가 예정보다 길어지면서 해를 넘겼다. 제주항공은 이달 중 실사를 진행하고 SPA 체결을 할 예정이라고 재공시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실사종료 후 양사간 합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서명을 하게 된다”며 “아직 실사가 진행 중인 만큼 이달 최종 계약서에 서명하기까지 시간이 촉박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