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이동통신(5G)이 상용화를 시작한 지 300일이 넘었지만 여전히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제대로 된 서비스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김경진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로 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도에 설치된 5G 기지국이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에는 전체 기지국의 23.9%가 집중돼 퉁신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냈다.
전체 국토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절반에 육박하는 4만3619개의 5G 기지국이 집중된 반면 강원권은 2848개, 제주권은 1634개의 기지국이 구축돼 수도권과 큰 격차를 보였다.
지역별 5G 기지국 수는 ▲수도권 4만3619개 ▲영남권 2만5414개 ▲충청권 1만216개 ▲호남권 9009개 ▲강원권 2848개 ▲제주권 1634개 순이었다.
김경진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같은 내용을 지적했지만 지방 5G 서비스 가입자들은 여전히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며 “5G 기지국의 수도권 집중은 관련 산업 발전에 있어서도 지역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