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국내 연간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사진=머니S 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여파로 국내 연간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1일 발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한국 경제 파급 영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과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사례를 바탕으로 성장률에 미칠 영향을 추산한 것이다.

보고서는 신종 코로나가 중국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그 파급효과가 우리 경제로 전해질 것으로 진단했다. 올해 1분기 중국의 성장률은 신종 코로나가 현 추세로 확산될 경우 0.3~0.5%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3년 사스보다 중국의 소비와 투자, 수출에 부정적인 파급효과가 더 클 것으로 봤다.


이렇게 되면 국내 경제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수출·관광 위축 등으로 부정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보고서는 올해 1~4월 외국인 관광객이 최대 202만1000명 감소해 관광 수입은 최대 2조9000억원 감소할 수 있다고 봤다.

수출은 1억5000만~2억5000만달러, 국내 소비지출은 최대 0.4%P 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국내 금융시장은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신종 코로나 확산이 현재처럼 중국 내부에 집중되는 경우 올해 국내 1분기 성장률(전년동기대비)이 0.2~0.3%P, 연간 성장률은 0.1%P 하락 압력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