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수입차거리. /사진=머니S DB
경기침체 여파 등으로 국내 수입차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1만7640대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3.1%, 전월대비로는 41.3% 줄어든 수치다.
박은석 KAIDA 이사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계절적 요인과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세제감면 종료 등으로 전월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000대 이상의 등록대수를 기록한 브랜드는 5개사 뿐이다. 업계 1위 메르세데스-벤츠(5492대)와 BMW(2708대), 폭스바겐(1753대), 쉐보레(1474대), 볼보(1100대) 등이다.


구매유형은 개인구매 61.1%, 법인구매 38.9%로 집계됐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127대(29.8%), 서울 2310대(21.4%), 부산 622(5.8%)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160대(31.5%), 부산 1395대(20.3%), 대구 1157대(16.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의 아테온 2.0 TDI(1189대)였다.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1171대), 쉐보레 Colorado(1036대) 등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수입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줄어들고 있다”며 “경기침체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