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임한별 기자
정부가 외화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 스와프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은행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25% 확대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국내은행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40%에서 50%로, 외국은행 지점은 200%에서 250%로 늘린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내은행의 '외화LCR(Liquidity Coverage Ratio) 비율', 즉 향후 30일간 순 외화 유출 대비 고유동성 외화 자산의 비율이 지난달 말 기준 잠정 128.3%로 규제 비율(80%)을 크게 웃도는 등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 유동성은 대체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외환 스와프시장은 외국인 주식 자금 관련 수요 등으로 일시적인 쏠림 현상이 발생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다.

국내은행은 2010년 10월 50%에서 2011년 7월 40%, 2013년 1월 30%, 2016년 7월 40%로 변동됐다. 외은 지점은 도입 당시 250%에서 2011년 7월 200%, 2013년 1월 150%, 2016년 7월 200%로 조정됐다. 이번 조치는 오는 1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은행들의 외화 자금 공급 여력이 확대되는 만큼 현재 선물환 포지션이 높은 은행들을 중심으로 외화 자금 공급이 일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