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전동화 시대를 이끌 ‘플랜S’를 본격 가동한다. 플랜S는 선제적 EV 전환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최적의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이라는 2대 핵심 전략이다. 기아차는 2025년까지 모든 차종에 걸쳐 11개의 EV 풀 라인업을 갖춘다.
기아차는 24일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제7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주주 80여명이 참석했다. 기아차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 비접촉식 체온계로 참석자들의 발열을 체크하고 마스크 착용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박한우 사장은 "기아차 임직원 모두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민첩하고 과감한 실행을 통해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실적개선과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미래 사업 전환을 적극 추진해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모빌리티 솔루션 전략은 크게 EV를 활용한 친환경 `MaaS` 사업 전개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 PBV 사업 진출을 통한 B2B 고객군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기아차 관계자는 "EV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도래할 자율주행 시대에 모빌리티 사업 전개를 위한 거점을 중장기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차량공유 및 물류 서비스용도 차량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스케이트보드 기반의 `Flexible 맞춤차`로 다양한 B2B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로 변화하는 미래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미래 재원 확보를 위한 수익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쏘렌토, 카니발 등 RV 볼륨 신차의 성공적 런칭으로 수익을 높일 방침이다. 북미, 유럽 등 주력시장의 내실을 강화하고 신흥시장에서는 적극적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등 시장 포트폴리오도 최적화한다. 고정비 합리화, 품질비용 최소화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도 높인다.
민첩한 경영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위해 전사 조직체계 및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기아차의 젊고 다이내믹한 이미지에 걸 맞는 혁신적 조직문화도 조성한다. 사회적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ESG 기반 지속가능한 책임경영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이날 기아차는 2019년 경영실적도 공개했다.
2019년 기아차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장기화, 국가간 자국보호 정책의 강화와 업체간 경쟁심화 등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국 시장에서 텔루라이드, 쏘울 등의 성공적 런칭으로 61만5000대를 판매하며 주력 시장 입지를 회복했다고 전했다. 유럽에서는 전략 모델 씨드와 파생 신차들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에 힘입어 50만 3000대를 기록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상반기 신차 부재에 따른 판매 부진을 하반기 들어 셀토스, K7, 모하비, K5의 성공적 신차 출시를 통해 대부분 만회했다.
2019년 기아차의 글로벌 현지판매는 전년대비 산업수요 성장률이 4.4% 감소세를 기록한 상황에서도 전년과 유사한 281만6000대였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7.3% 증가한 5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100억원, 영업이익률은 3.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