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중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만우절 농담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김재중의 일본 라디오 생방송 출연도 결국 취소됐다. /사진=NHK 라디오 공식 트위터

가수 김재중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만우절 농담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김재중의 일본 라디오 생방송 출연도 결국 취소됐다.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김재중은 1일 오후 일본 NHK 라디오 프로그램 'POP A'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출연이 취소됐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 공지를 전하고 "김재중이 이날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사정에 의해 취소됐으며 변경된 내용을 보내드릴 예정"이라고 짧게 밝혔다.

김재중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글을 썼다가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만우절 거짓말을 했다고 입장을 바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스타'인 탓에 김재중의 글은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영국의 BBC, 일본의 NHK, CNN 인도네시아도 김재중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공개를 속보로 알렸다.
그러나 김재중은 돌연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만우절 거짓말이었다고 입장을 바꿨다. 김재중은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니다.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다"며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을 달게 받겠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처벌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거짓말이었다고 했지만, 김재중의 새빨간 거짓말은 코로나19 정국에 혼란을 불러왔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김재중은 고작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말을 전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철없는 거짓말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재중은 "이 글 절대 만우절 장난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내 가족이 내 친구가 아프고 죽어간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대중의 분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고, 결국 김재중은 자신의 SNS 글을 모두 삭제했다.


김재중은 가볍디 가벼운 거짓말로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프로그램 출연까지 취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