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펀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져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지만 장기적으로 굴릴 경우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어 장점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국내에서 운용 중인 설정액 10억원 이상 어린이 펀드는 총 23개다. 설정액 합계는 약 5973억원이다.
어린이 펀드 23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10.30%로 집계됐다. 부진한 성적이지만 국내 주식형 펀드(-13.54%)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다.
어린이 펀드의 연간 수익률은 ▲1년 -8.10% ▲2년 -18.45% ▲3년 -8.42% ▲5년 -8.37%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1년 -10.96% ▲2년 -23.22% ▲3년 -10.28% ▲5년 -5.62%다.
하지만 자녀의 목돈 마련을 위한 재테크 수단이 될되고 경제와 금융에 대한 관심도 높일 수 있어 장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운용사들은 가입자를 대상으로 경제교육 프로그램과 체험활동, 해외탐방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절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만 18세 미만인 자녀 이름으로 펀드에 가입하면 10년간 납입액 2000만원까지 세금을 내지 않고 증여할 수 있다.
시중은행은 어린이펀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농협은행은 판매중인 어린이펀드에 5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신청하는 고객에게 가입금액에 따라 문화상품권(5000원권, 1만원권 2종)을 지급한다.
신용인 농협은행 WM사업부 부장은 "어린 시절부터 소액의 용돈을 활용해 어린이펀드에 가입해 경제개념을 접하고 자녀를 위한 미래자금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