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사진=뉴스1

현대자동차 직영점과 대리점에서 전시하던 1000여대의 팰리세이드가 5일 전격 풀린다. 현대차는 형평성을 고려해 계약이 들어오는 순서대로 판매한다. 개별소비세 지불, 출고대기 없이 팰리세이드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직영점과 대리점 직원들은 VIP고객 위주로 팰리세이드 전시차 및 시승차 판매 계획을 전날 전달했다. 직영점은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에서 관할하는 곳이며 대리점은 현대차와 상호계약을 맺고 운영하는 곳이다. 국내에 직영점, 대리점 합쳐 총 834곳이 있으며 여기서 보관하는 팰리세이드 전시차 및 시승차는 약 1000대에 달한다.

현대차 직영점, 대리점은 다음 주 팰리세이드 연식변경 모델 입고에 앞서 기존에 운영하던 물량을 풀기로 결정했다. 이들이 관리하던 팰리세이드는 모두 2020년형이며 등급, 파워트레인은 전시장 및 대리점별로 다르다. 가격도 제품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대형SUV로 올 1분기 국내에서 총 1만4084대가 팔리며 전체 SUV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인기가 높다. 6000만원이 넘는 수입 대형 SUV에 비해 1000만원 이상 저렴하면서 성능은 더 뛰어난 '가성비‘가 인기비결이다.

팰리세이드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4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출고기간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국내에서 출고를 기다리는 팰리세이드 계약대수는 3만5000대다. 현대차 노사는 울산 4공장에서 생산하는 팰리세이드를 울산 2공장에서 병행 생산하는 유연 생산체계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했지만 출고 대기기간은 아직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전시차나 시승차를 계약해서 이달 받을 경우 개소세도 피할 수 있다. 정부가 제시한 개소세 혜택 마감 기한은 6월 31일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팰리세이드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 어려움이 있다”며 “점차 빨라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