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원) 대비 7000억원(17.8%) 감소했다. 대손비용이 3000억원 늘었고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지분 가치 하락으로 영업외손실이 4000억원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은행별로 보면 일반은행은 당기순이익이 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000억원) 대비 2% 늘었다. 시중은행은 2조2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3.8% 늘어난 반면 지방은행은 3000억원으로 13.4% 감소했다. 인터넷은행은 적자폭이 소폭 축소됐다. 특수은행은 당기순이익이 1조4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53.8%나 줄었다.
항목별로는 대손비용이 1조원으로 전년 동기(7000억원) 대비 42.5%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조선업 관련 여신에 대한 충당금 전입액 감소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대손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외손실도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000억원 손실) 대비 두배로 확대됐다.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 주가 하락으로 보유지분 손실이 발생했다.
이자이익(10조1000억원), 비이자이익(1조7000억원), 판매비와 관리비(5조6000억원)이 전년동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법인세 비용도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