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군산공장./사진=뉴스1

자동차 산업 부진 여파로 세아베스틸이 전기로 가동계획을 다시 짜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자동차 부품에 쓰이는 특수강을 납품하는 철강업체다.
2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은 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침체국면이 지속되며 주력제품인 자동차용 특수강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군산공장 일부 전기로를 6월 1주차부터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현재 특수강 제품의 재고가 충분한 상황에서 공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6월1주차에 일부 공정의 탄력적 생산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선 특수강 용 전기로 3기와 단조제품용 전기로 1기가 지난해 약 173만톤(t)의 쇳물을 생산했다. 군산공장에서 생산된 쇳물은 대부분 자동차 부품과 건설 기계 제작에 필요한 특수강과 대형 선박의 동력전달계통 및 자동차 조향장치 용 단조품 소재를 생산하는 데 쓰인다.


세아베스틸은 수요산업 부진에 따라 제품 판매량이 줄어들며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전방산업인 자동차·조선·건설 업종 모두 코로나19로 생산과 판매에 타격을 입고 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3~5월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 여파가 2분기에 본격적인 영향을 끼쳐 특수강 수요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분기 세아베스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3%, 36.5% 감소한 7001억원, 10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