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한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다음 주자로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을 지목했다. 이 부회장과 장 부회장은 1962년생 동갑내기 친구로 둘 다 재벌 3세다.
27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장 부회장은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할 다음 주자로 강관업계의 선두주자인 세아제강 이휘령 부회장과 지역사회의 나눔을 위해 애쓰고 있는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이사장, 고전이 담고 있는 가치와 지혜를 미디어 강의를 통해 전하는 모네상스 강신장 대표를 지목했다.
장 부회장은 “세계적 재난에 맞서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분들 덕분에 오늘도 유지되는 우리의 일상이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장 부회장이 이 부회장을 지목할 수 있었던 건 평소 돈독한 관계를 쌓아왔기 때문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포스코 회장이나 현대제철 사장을 지목할 순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을 이끄는 장세욱 대표이사 부회장은 창업주 장경호 회장의 손자이자 장상태 전 동국제강 회장의 차남이다. 그의 형은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다. 2015년 장세주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되자, 당시 계열사 유니온스틸 대표이사를 맡던 장세욱 부회장이 동국제강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이휘령 부회장은 세아그룹 창업주 이종덕 명예회장의 장녀 이복형 씨의 장남이다. 외손이긴 하지만 오너 3세에 해당한다. 그의 부친은 이병준 SSA(SeAH Steel America) 회장이다. 1962년생인 이휘령 부회장은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뒤 UCLA에서 바이오공학을 전공했다. 1985년 ‘클래식 프로덕츠’에 입사했으나 4개월 만에 부산파이프 미국법인으로 입사하며 그룹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