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이 DW2008S를 천식치료제로 나선다./사진=동화약품
동화약품이 자생 식물을 활용해 개발 중인 천연물 천식 신약(DW2008S)의 국내 임상 2상을 시작한다. 최근 동화약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포시험에서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된 DW2008과 같은 물질이다. 이달 내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돼 동화약품이 이번 천연물 신약을 가지고 두가지 임상을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지난 4일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DW2008S의 임상2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동화약품은 DW2008S를 흡입제 타입이 아닌 경구용으로 개발해 복용편의성을 높였다. 

DW2008S는 임상1상을 통해 우수한 내약성 및 활성성분들의 인체내 흡수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임상은 DW2008S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며,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평행군, 위약군과 대조한다. 대상 환자수는 126명이며 수행기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DW2008S는 한약재 '작상'을 주성분으로 하는 천연물 신약후보물질이다. 작상은 무릎꼬리풀과 식물인 쥐꼬리망초의 말린 잎이다. 쥐꼬리망초는 국내 산간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초로 열을 내리고 통증을 억제하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5월 동화약품은 이번 임상시험에 허가받은것과 같은 물질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 따르면 DW2008은 세포실험에서 유망후보물질 ‘렘데시비르’(에볼라치료제)에 비해 3.8배, ‘클로로퀸’(말라리아치료제) 대비 1.7배 및 ‘칼레트라’(HIV치료제) 대비 4.7배 높은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

업계는 동화약품의 코로나19 임상이 6월말에는 진입할 것으로 보고있다. 따라서 동화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2상까지 승인될 경우 한번에 두가지 임상을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엽 한양증권 연구원은 "6월 두째주에는 동물실험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물실험이 빠르게 끝나는 대로 6월 말에는 2상 IND 신청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