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현동 부지의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알짜 땅으로 꼽히는 대한항공 소유의 경복궁 옆 종로구 송현동 부지 보상비로 4670억원을 책정하면서 매각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북촌지구단위 계획 결정 변경안’을 공고했다.

서울시는 대한항공이 보유한 3만6642㎡ 규모의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부지 매각 보상비로 4670억원을 제시했다. 공원 조성비 등 부대비용을 포함한 전체 예산은 5357억원 수준이다.

서울시는 이 보상비가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한 임시가격이며 실제 매입이 이뤄질 경우 감정평가업체 2곳에 의뢰해 정확한 매입가격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열람공고 이후 7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해 올해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송현동 부지는 경복궁 동쪽에 있으며 인사동, 광화문광장 등과 인접해 있다. 해당 부지는 일본과 미국이 차례로 소유권을 보유한 뒤 1997년 한국으로 반환됐다.

이후 지난 2008년 대한항공이 삼성생명으로부터 2900억원에 사들여 한옥호텔 사업 등을 추진했지만 모두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