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카드사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전인 지난 5월 첫째주(4~10일) 15조7833억원에 비해 5월 넷째주(25~31일)에 19조1232억원으로 약 21.2%(3조3399억원) 증가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 5월 넷째주(25~31일) 카드사 매출이 지난해보다 26.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지급한 재난긴급지원금을 신용·체크카드로 충전해 결제한 사람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카드 소비자들은 주로 음식점, 동네 마트에서 재난지원금을 쓴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안전부는 8개 카드사(KB국민,·농협·롯데·비씨·삼성·신한·하나현대)로부터 신용·체크카드 사용액과 가맹점 규모별 매출액 변동 내역 등을 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은 통계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8개 카드사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전인 지난 5월 첫째주(4~10일) 15조7833억원에 비해 5월 넷째주(25~31일)에 19조1232억원으로 약 21.2%(3조3399억원) 증가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금액이 많은 업종은 대중음식점이다. 카드 충전금 사용액의 24.8%인 1조4042억원이 음식점에서 지출됐다. 이어 ▲마트·식료품 1조3772억원(24.2%) ▲병원·약국 5904억원(10.4%) ▲주유 3049억원(5.4%) ▲의류·잡화 3003억원(5.3%) 순으로 집계됐다. 
가맹점 규모별로 보면 신용·체크카드로 사용된 긴급재난지원금 5조6763억원 중 약 64%인 3조6200억원이 연매출 30억원 이하 중소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됐다. 이 중 연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1조4693억원이 소비됐다.

8개 카드사의 전통시장 매출액은 5월 넷째주 3243억원으로 5월 첫째주(2705억원)에 비해 약 20% 증가했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긴급재난지원금이 국민살림과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지속 검토하고 8월 말까지 다 소진될 수 있도록 소비촉진 캠페인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