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2만1000원으로 2007년 정부 사교육비 조사 이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매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007년 22만2000원에서 ▲2011년 24만원 ▲2012년 23만6000원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2015년부터 매년 증가해 2019년 32만1000원으로 껑충 뛰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사교육비 총액은 21조원으로 전년(19조5000억원)보다 1조5000억원이나 증가한 반면 초·중·고 학생 수는 558만4000명에서 545만3000명으로 감소해 사교육 열기를 짐작케 했다.
과열되는 교육열 탓에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춘 ‘학세권’ 단지들이 강세를 보인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기도 수원시 팔당구 교동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에는 총 7만4519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이는 지난해 신규 분양단지 중 최다인원이다. 단지는 도보 10분 거리에 세류초를 비롯해 수원중·고가 위치해 탁월한 교육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지난 3월 대구 중구 남산동에 공급된 ‘청라힐스자이’에는 총 5만5710개의 청약통장이 쓰여 올해 지방에서 공급된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몰린 단지로 기록됐다.(6월2일 기준). 이 단지 역시 주변에 위치한 대구남산초, 경구중, 경북공업고 등을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자녀의 안심 통학과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세권 아파트를 찾는 학부모 수요가 분양시장에 꾸준하다”며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춘 학세권 아파트는 높은 프리미엄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