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정부가 추진 중인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대상에서 저비용항공사(LCC)는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방치된 여객기들. /사진=뉴스1 박지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정부의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을 받지 못한다.
KDB산업은행은 17일 오후 2시30분부터 진행된 주요 현안에 대한 온라인 브리핑에서 LCC는 기안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못을 박았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 및 해운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40조원 규모의 기안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원대상은 총 차입금 5000억원 이상, 근로자 300명 이상이다. 정부의 기안기금 지원대상 발표 후 사실상 LCC는 배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항공(차입금 6400억원)과 에어부산(5600억원)을 제외하면 국내 LCC 중 차입금 규모가 5000억원 이상인 곳이 없기 때문이다.


최대현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LCC도 코로나19의 영향을 직접 받았다"면서도 "기안기금의 기준을 벗어나고 형평성의 문제도 있어 LCC는 다른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