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이 21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병상 관리 방안과 권고사항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 허경 기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국내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렘데시비르' 투여를 공식 권고하면서, 관련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증권가에 따르면 파미셀은 대표적인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꼽힌다.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어서다. 파미셀은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진원생명과학, 에이프로젠제약, 엑세스바이오, 신풍제약 등도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지목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중앙임상위는 21일 그동안 임상연구 자료가 축적됨에 따라 지난 2월 발표한 치료제 합의안을 변경,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에게 렘데시비르 치료를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다. 당초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용으로 개발됐던 약물이지만 코로나19 치료에도 일정 효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으면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표준 치료제로 인정받았고 한국 정부도 이달 초 렘데시비르의 특례 수입 절차를 승인하고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말라리아치료제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더는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신의 선물', '게임체인저'라며 코로나19 치료제로 극찬해 논란이 된 말라리아 치료제다. 이에 앞서 미국 FDA는 지난 15일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잠재적인 혜택보다 더 큰 위험을 가하고 있다면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에 대한 긴급 사용을 취소한 바 있다.